홍탁집 연락두절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선 3회의 방송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시청자의 원성을 자아냈던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의 가르침에 마음을 다잡고 솔루션을 잘 이행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 또 다시 '몸살이 났다'며 가게에 나오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가게 영업 전에 문 열고, 영업 후 마감하고, 문 닫는 마지막까지 본인이 할 것", "매일 가게 청소 혼자 할 것", "주방 및 설거지 본인이 할 것", "특별한 일 없으면 가게에 있을 것" 등의 미션을 줬다. 홍탁집 아들은 출근부터 가게 정리, 닭 손질, 퇴근에 이르기까지 매일 백종원에게 인증 샷을 찍어 보냈다.
일주일 동안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홍탁집 아들이었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남아있었다. 특히 냉장고 정리에 있어서 홍탁집 아들은 여전히 보여주기 식 정리를 했을 뿐 마음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백종원의 분노를 자아냈다. 매일 냉장고 정리를 했음에도 여전히 냉장고 속 재료들의 위치를 헷갈려 했고, 닭 손질은 과거보다 안정됐지만 몇 개를 토막을 냈는지 알지 못했다.
백종원은 "이번에는 실수했다고 생각하겠다"며 새로운 미션으로 '혼자 장사하기'를 제안했다. 아들은 엄마 없이 혼자서 손님 맞이에 도전한 후 현실을 맛봤다. 세 테이블의 손님에게 닭볶음탕을 내주는데 각 24분, 35분, 50분이 걸리고, 손까지 데인 것이다.
처음으로 현실을 접한 아들은 "어머니 생각하면 핑계 댈 게 없다"며 "내 앞길이 이게 맞는 건지 혼란스럽다"고 고백했다. 백종원은 그런 아들에게 "끝이 안 보일 거다. 식당 처음 하면 이렇다"며 "이제 대답이 쉽게 안 나올 것이다. 하지만 끝까지 해내야 한다"며 조언을 건넸다. 백종원이 가게에서 나가자, 아들은 눈물을 흘렸다.
갈피를 못 잡겠다며 혼란스러워하던 그는 백종원 앞에서 "해보겠다"고 했으나, 며칠 뒤 찾아간 홍탁집에서 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홍탁집 연락두절 이후 방송될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다음 이야기는 오는 12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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