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유통 신뢰성 강화
할리우드 6대 스튜디오 인증
AI 접목 지능형 CCTV 공개
할리우드 6대 스튜디오 인증
AI 접목 지능형 CCTV 공개
SW 파워기업이 간다
(6) 마크애니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국내 보안SW 기업 마크애니가 위변조방지, 멀티미디어 콘텐츠 보호, CCTV 영상 보안 솔루션에 블록체인과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며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만난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사진)는 "2000년에 DRM(문서보안)을 최초 개발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이며, PC, 모바일, 프린터 등 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연계해 보호하는 통합 체계 구축으로 수주액이 전년 대비 40%이상 증가했다"며 "PC안의 모든 파일이 자동으로 암호화 되는 실시간 암호화 기술 'QDRM'은 올해 선보였음에도 이미 많은 고객사가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위변조 방지 제품은 인터넷 증명서의 안전한 발급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품 개발 후 수주 건 수 기준으로 줄곧 시장 점유율 70%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행정안전부의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제품도 출시된다.
최 대표는 "새롭게 출시되는 플러그인 제거 솔루션은 HTML5 표준 준수와 무설치 방식으로 온라인 증명서 위변조방지 기능을 제공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문서의 진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전자문서 유통 신뢰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CCTV보안 분야는 CCTV 영상 반출 보안으로 시작해 현재 CCTV패스워드 관리, 관제센터의 자산관리 및 기술·관리적 보호까지 가능한 CCTV 관제센터에 특화 관리 솔루션까지 진화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자체 개발한 워터마킹 기술을 CCTV 영상에 접목, 현재 80% 이상의 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CCTV 영상 보안 분야 1위로 성장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기업용 CCTV영상 보안 제품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민수시장을 공략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더불어 인공지능과 결합한 CCTV 관련 기술을 개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지능형CCTV솔루션 인증도 마치고 내년 중으로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 보호를 위한 포렌식 워터마킹 및 DRM 제품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할리우드 6대 스튜디오 인증을 획득한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은 이미 해외 유수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동남아와 유럽 시장에서도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VOD 등 미디어 콘텐츠 시장 확대와 저작권 보호 인식 강화로 최근 몇 년 간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크애니는 앞으로 시장을 한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좀 더 넓은 시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지금까지는 새로운 기술개발 자체에 중점을 두었다면, 우리 기술로 어떻게 고객과 시장의 마음을 움직일 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자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마크애니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제품 라인업에 블록체인과 AI를 연결, 제품 혁신을 꾀하고 AI를 접목한 지능형 CCTV도 곧 제품화 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보안과 IT를 융합한 기업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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