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기 겁나네"… 확 줄어든 신설법인

작년比 23% 급감한 64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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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기 겁나네"… 확 줄어든 신설법인


무너지는 중소기업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여건 악화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 9월 신설법인 설립이 큰 폭으로 줄었다. 서비스업 설립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월보다 무려 20% 넘게 감소해 경기불황의 여파가 창업 전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법인 설립을 주도했던 40∼50대 연령층은 물론 전 연령대에서 모두 감소세로 돌아서 올 초 상승세를 이어오던 법인 설립이 한 풀 꺾이는 양상이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9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새로 생긴 법인수는 6416개로, 작년 같은 달(8399개)과 비교해 23.6% 급감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해와 달리 9월에 추석 연휴가 있어 법인등록 기간이 4일 가량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1.4%), 전기·가스·공기공급업(-48.4%), 건설업(-18.82%), 도소매업(-33.9%) 등 모든 업종에서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도 전 업종에서 법인 설립이 줄어들었다. 연령대별로도 40대(-24.9%), 50대(-24.7%), 30대(-22.1%), 60세 이상(-22.8%) 등 전 연령에서 지난해 동월대비 모두 감소했다.

9월 신설법인 감소세는 3분기 법인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신설법인 수는 2만4061개로, 전년 같은 기간(2만5174개)보다 4.4%(1113개) 줄었다. 도소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9%, 3.9%, 3.7%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은 각각 16.2%, 13.4%, 14.2% 감소했다. 연령대에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법인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30∼50대 연령층에선 모두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전남 등 일부 지역을 빼고 경기(-4.8%), 경남(-18.6%) 등 대부분 지역에서 법인설립이 줄었으며, 수도권 신설법인은 1만4809개로, 전체 비중이 0.9%p 증가해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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