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에 한은 긴급 회의…"시장 불안 때 컨틴전시 플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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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에 한은 긴급 회의…"시장 불안 때 컨틴전시 플랜 가동"
한국은행 통합별관 전경.

변동성 커지는 세계경제

최근 증시 폭락에 대해 한국은행은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할 경우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은은 3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 있는 한은 본관에서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주가의 큰 폭 하락 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윤 부총재를 비롯해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 국제 담당 부총재보,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투자운용부장, 부공보관 등이 참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초반 다시 2000 초반대로 올라왔지만 시장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향후 시장 불안 시에는 비상대응계획인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향후 미·중 무역분쟁 심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지속 등으로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불안 시에는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단계별 시장 안정화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증시 폭락에 대해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 리스크가 증대된 가운데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이 가세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가 확대되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금융시장 전반적인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는 견고하다고 했다. 한은은 "채권·외환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가운데 10월 중순 이후 외국인 채권자금이 증가로 전환하고 양호한 외화 유동성 및 차입여건이 지속하고 있다"며 "주가수익비율(PER)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했다는 시각도 상존한다"고 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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