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예진수선임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부 차관, 경제단체 대표,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분야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2명의 유공자와 39개 기업, 20개 팀이 수상했다. 함 회장은 17년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 6.4%를 달성하고 사고·결점·정지·품절·휴근 없는 5제로(0) 운동으로 연 3% 이상 생산량 증대와 11.1% 에너지 절감 등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대표이사는 색조화장품 국산화로 누적 6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최근 3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 34%를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올해 국가생산성대회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생산성 혁신, 포용성장의 원동력'을 슬로건으로 중소기업, 여성경영인 기업 등의 수상자 폭이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대통령표창에 4차산업혁명 선도부문이 신설됐고, 지난해와 달리 여성경영인이 은탑산업훈장, 국무총리표창 등 주요 상을 받았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차관은 제조업·서비스업·공공 부문 수상자 대표와 함께 성공적인 포용성장을 위한 '생산성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생산성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