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알림문자 서비스는 공공기관의 종이우편 고지서, 통지서 등을 전자문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권 유효기간 만료 전 사전알림 서비스는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전에 모바일로 사전알림 메시지를 통지해준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여권민원센터 긴급여권 발급 사유 중 여권 유효기간 부족 및 만료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상당수의 나라에서 입국허가 요건으로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 소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최초 발송되는 모바일 통지서를 받아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만 선택하면 된다. 이번 적용으로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도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만 선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교부 이외에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공기관에서 발송하는 통지문 및 안내문도 받을 수 있다.
KT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공공알림문자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말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신규 지정됐다. 이후 성남시, 외교부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우편 비용 절감, 행정 업무 효율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KT는 공공기관 외에도 금융업종 등 민간기업의 디지털 송달 체계 확산을 위해 온라인등기서비스 등 다양한 전자문서 유통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여권 유효기간 만료 전 사전알림 서비스로 외교부에는 여권민원 업무에 투입되는 비용 절감 효과를, 국민들에게는 출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권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발굴해 '종이 없는 사회' 구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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