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판매 부진 영향 치명적
7월 누적 수출 작년비 6.8%↓
소비 트렌드·보호무역 등 원인
7월 누적 수출 작년비 6.8%↓
소비 트렌드·보호무역 등 원인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올 들어 7월까지 우리 자동차 수출이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18.3% 급감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7일 발표한 '자동차 수출 경쟁력 진단 및 시사점'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2011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해 2016년 이후로는 총수출보다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7월 우리나라 총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지만, 자동차 수출은 6.8% 감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18.3%나 줄었다. 반대로 2011년 이후 자동차 수입은 2016년 한 해만 제외하면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역시 7월 말까지 자동차 수입액은 무려 25.5%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무역흑자도 2014년부터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에서 한국 자동차의 소매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2011년 8.9%에서 2017년 7.3%로 하락했다. 중국에서도 2014년 7.5%에서 2017년 4.0%로 크게 줄었다. 세계 자동차 수출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13년 5.6%에서 2016년 4.6%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한국의 순위도 5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10% 내외의 수입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어서 우리 자동차의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보고서는 자동차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주요 시장을 겨냥한 신차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수요 변화에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7일 발표한 '자동차 수출 경쟁력 진단 및 시사점'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2011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해 2016년 이후로는 총수출보다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7월 우리나라 총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지만, 자동차 수출은 6.8% 감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18.3%나 줄었다. 반대로 2011년 이후 자동차 수입은 2016년 한 해만 제외하면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역시 7월 말까지 자동차 수입액은 무려 25.5%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무역흑자도 2014년부터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에서 한국 자동차의 소매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2011년 8.9%에서 2017년 7.3%로 하락했다. 중국에서도 2014년 7.5%에서 2017년 4.0%로 크게 줄었다. 세계 자동차 수출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13년 5.6%에서 2016년 4.6%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한국의 순위도 5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10% 내외의 수입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어서 우리 자동차의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보고서는 자동차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주요 시장을 겨냥한 신차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수요 변화에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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