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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10년이상 냉전 위험"

워시 연준 이사, 인터뷰서 경고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 입력: 2018-10-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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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격화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이 10년 이상의 '경제냉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40여 년 전 리처드 닉슨 행정부와 중국이 관계를 맺기 이전만큼 나빠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마치 불가항력인 것처럼 지난 30년간 세계화와 함께 살고 숨 쉬어 왔다"며 "우리는 실질적인 냉전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완전히 새로운 관계의 벼랑 앞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우리가 10년, 20년 냉전의 초기에 있을 수 있을까? 이는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경고했다.

특히 워시 전 이사는 조만간 미국 중심 세계와 중국 중심 세계라는 양극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은 미국과 중국 중 한 국가, 또는 두 나라 모두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미국과 중국이 결국엔 새로운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시 전 이사는 미·중 간 새로운 역학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자리(대통령)에 누가 앉아 있든지 중국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워시 전 이사는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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