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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디지털혁신 사업자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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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와 혁신기술 결합 공략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디지털혁신 플랫폼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솔루션·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와 지능기술,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을 결합, 관계사는 물론 대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올초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 비전을 발표하고 변화의지를 분명히 했다.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AI(인공지능)·데이터분석, 솔루션 등 IT서비스 4대 전략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대외 물류사업과 e커머스를 연계한 신규사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우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에서 검증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국내외에서 확대한다. 이를 위해 AI를 적용해 설비·공정·검사·자재물류 등 제조 4대 핵심영역을 지능화하는 플랫폼인 '넥스플랜트'를 개발했다. 제조현장에서는 하루 최소 수십TB(테라바이트) 데이터가 수집되고 AI·데이터분석·IoT·클라우드 등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진단·예측하는 스마트팩토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넥스플랜트는 IoT센서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실시간 이상감지는 물론 장애 시점을 예측해 설비 가동률을 높인다. 생산과정을 정밀하게 제어해 공정품질도 30% 향상시킨다. 아울러 AI 검사 예측모델을 적용해 불량 검출률을 3.5배 높이고, 불량유형을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불량 분류정확도를 32% 높였다. 회사는 앞으로 공장 규모에서 플랜트 설계·시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로 금융·제조·물류·공공 사업경험을 확보한 데 이어 대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금융 분야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삼성카드 디지털 객장을 위한 전자문서 원본확인 서비스, 제휴사 자동로그인, 생체인증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생명보험업권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사업도 수주했다. 물류 분야에서는 지난해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 관련 서류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공유하는 시도를 했고, 관세청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시범사업도 수주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삼성SDI의 글로벌 스마트계약 시스템에 적용해 표준화된 글로벌 전자계약 관리체계를 구현했다. 지난 6월에는 AI·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금융 플랫폼 '넥스파이낸스'를 선보이고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IPA(지능형프로세스자동화) 등의 기술을 적용, 디지털아이덴티티, 금융컨시어지, AI가상비서, 보험금자동청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5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공개하고 대외 사업 추진을 선언했다. 특히 자사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시스템 다운시간 연간 총 5분 내를 보장하는 가용성(99.999%)을 갖춰 ERP(전사적자원관리), MES(제조실행), SCM(공급망 관리) 등 기업 핵심업무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특화한 플랫폼(PaaS)을 통해 기업에서 보통 며칠 걸리는 개발환경 구축을 15분 내로 줄이도록 해준다. 클라우드 선정부터 전환, 비용효율 극대화까지 돕는 고객 맞춤형 퍼블릭 클라우드관리서비스(CMS)를 제공하는 한편 하반기 중으로 AI, 빅데이터 분석 등 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슈퍼 컴퓨팅 클라우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터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AI'는 방대한 정보를 AI로 분석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모델을 자동 추천하는 동시에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해 준다.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데이터 분석을 하도록 돕는 것.
삼성SDS 관계자는 "통상 최소 2명 이상 전문가가 최대 3개월간 분석모델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분석해야 하지만 알고리즘 자동추천 기능을 통해 일반 현업 사용자도 2시간 내에 분석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속도를 크게 개선해 수억 건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하기까지 일반적으로 3시간 이상 걸리던 과정을 10분 내에 처리해 주고, 업종별 AI 분석모델을 통해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처방 알고리즘까지 갖췄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물류 플랫폼에 브라이틱스 AI를 적용해 가전 수요량을 분석함으로써 수요 예측 정확도를 28% 높이고 재고 처리비용은 50%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또 기존에 1일 이상 걸리던 판매 예측을 10분 이내로 단축했다. 삼성SDS는 브라이틱스 AI를 제조, 마케팅, 물류, 보안, IoT, 헬스, 고객센터, 보험 등 70여 분야에 이미 적용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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