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격 평년 수준으로 회복
건고추·과일은 평년보다 비싸
건고추·과일은 평년보다 비싸
추석을 앞두고 급등하던 농산물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명절 성수기 품목이 평년보다 높은 가격이어서 우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8월 폭염에 이어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채소와 과일 가격이 상승세였지만, 9월 들어 기상 호전과 수급안정 대책으로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배추 가격은 8월 말부터 빠르게 안정돼 9월 상순에는 평년수준으로 안정됐고, 무도 8월 하순보다 상당히 하락했다. 포기당 배춧값은 지난달 중순 5400원대에서 이달 상순 3600원대로 낮아졌다. 이는 평년보다 4% 상당 낮은 수준이다. 뭇값도 지난달 하순 2700원대에서 이달 상순 2200원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평년보다는 78% 가량 높은 가격이다.
농림부는 추석 전까지 1일 배추 100톤, 무 30톤을 전국 500여개 농협매장에서 시중가 대비 40~60%가량 저렴한 가격을 공급해 가격 안정세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건고추는 고온과 가뭄 등으로 일부 피해가 발생해 8월 중순까지 가격 상승세였지만, 최근 작황 회복으로 산지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600ｇ당 건고춧값은 지난달 중순 1만4200원대에서 이달 상순 1만1100원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평년보다는 89% 높은 가격이다. 농림부는 수확 후반기인 9월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가격도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과와 배도 점차 가격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각각 19%, 24% 비싼 가격대를 유지했다. 농림부는 추석 수요가 많은 과일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계약출하물량을 평시보다 사과 1.8배, 배 1.5배 이상 확대해 공급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또 축산물은 평년 수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고, 임산물은 저장물량이 충분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욱 농림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까지 소비자 부담 경감은 물론 우리 농산물 소비도 위축되지 않도록 농산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농림축산식품부는 7~8월 폭염에 이어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채소와 과일 가격이 상승세였지만, 9월 들어 기상 호전과 수급안정 대책으로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배추 가격은 8월 말부터 빠르게 안정돼 9월 상순에는 평년수준으로 안정됐고, 무도 8월 하순보다 상당히 하락했다. 포기당 배춧값은 지난달 중순 5400원대에서 이달 상순 3600원대로 낮아졌다. 이는 평년보다 4% 상당 낮은 수준이다. 뭇값도 지난달 하순 2700원대에서 이달 상순 2200원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평년보다는 78% 가량 높은 가격이다.
농림부는 추석 전까지 1일 배추 100톤, 무 30톤을 전국 500여개 농협매장에서 시중가 대비 40~60%가량 저렴한 가격을 공급해 가격 안정세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건고추는 고온과 가뭄 등으로 일부 피해가 발생해 8월 중순까지 가격 상승세였지만, 최근 작황 회복으로 산지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600ｇ당 건고춧값은 지난달 중순 1만4200원대에서 이달 상순 1만1100원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평년보다는 89% 높은 가격이다. 농림부는 수확 후반기인 9월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가격도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과와 배도 점차 가격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각각 19%, 24% 비싼 가격대를 유지했다. 농림부는 추석 수요가 많은 과일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계약출하물량을 평시보다 사과 1.8배, 배 1.5배 이상 확대해 공급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또 축산물은 평년 수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고, 임산물은 저장물량이 충분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욱 농림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까지 소비자 부담 경감은 물론 우리 농산물 소비도 위축되지 않도록 농산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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