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이도 알아서 쌩쌩… 자율주행車 개발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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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이도 알아서 쌩쌩… 자율주행車 개발 경쟁 후끈
[디지털타임스 예진수선임기자] 국내 자율주행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아직은 시범 단계지만 자율 주행 기능이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 가속이 붙고 있다. 자율주행차 확산은 모빌리티(이동성) 개념을 바꾸면서 자동차산업 재편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사진)은 4일 분당구 일대에서 운전자 없이 교통상황에 맞춰 스스로 달렸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무인운전 자율주행차다.

11인승 미니버스로 내년 말까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입구에서 판교역까지 5.5㎞ 구간(30분 소요)을 시속 25㎞ 이내로 순환하면서 시범 운행하게 된다. 국내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제로셔틀이 처음이다. 제로셔틀에는 운전대, 액셀. 브레이크 페달이 없다. 9월과 10월 전문가들이 테스트 주행을 한 뒤 11월부터는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본격 시범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등이 주축이 된 '한불 공동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도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 받아 '공도 시험 주행'에 들어갔다. 이번에 취득한 임시운행 허가증을 통해 르노삼성은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로 등의 테스트 트랙뿐만 아니라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의 고속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은 실험 차량의 실제 공도 주행을 통해 차선, 주변차량 인식 시스템 및 주행지원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기존 자율주행 자동차의 비싸고 복잡한 시스템이 아닌 보급형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교통이 혼잡한 도로에서 저속으로 운전자의 가감속과 조향 조작 없이 스스로 주행을 지원하는 '혼잡주행 지원시스템(Traffic Jam Assist)'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이드 레이더, 카메라 등 보급형 센서 시스템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시속 50km미만의 속도로 교통이 혼잡한 도로에서 차선 유지, 차간 거리 및 속도 유지 등의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 중에서는 아우디 코리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3월 수입차 업계 최초로 국토부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허가를 획득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본사 전문가들이 방한해 국내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예비시험 주행을 했다. 요구 케슬러 아우디AG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 개발 담당은 "아우디는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 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브랜드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를 실현하며 미래 이동성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아우디 A8'은 세계 최초로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양산 차량이다. 아우디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로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화성 케이시티(K-City)와 국내 실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중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도로와 한국 특유의 도로 및 교통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 연구하게 된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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