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민간외교관` 정의선 부회장, "인도 미래에 동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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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한국과 인도 간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인도는 인구 약 13억명 규모 시장으로 미국과 중국 등 'G2'의 대안으로 꼽히는 신흥국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는 지난 몇 년 사이 '사자의 발걸음'을 과감하게 내디디며 과거 오랜 시간 꿈꿔왔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며 "디지털 인디아 정책의 결실을 바탕으로 제조업 혁신뿐 아니라 ICT(정보통신기술) 산업과 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무브 서밋은 인도 정부 주관으로 세계 기업 경영자와 주요국 정책 담당자, 석학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인도의 마루티-스즈키, 타타, 마힌드라를 비롯 현대차, 도요타, 포드, 혼다, 벤츠,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 CEO(최고경영자)와 우버, 소프트뱅크 등 모빌리티 서비스업체 CEO들도 대거 참석했다. 정 부회장의 기조연설은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특히 정 부회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벌써 4차례나 만나며 우호관계를 확인했다. 앞서 모디 총리는 공식행사 개최 전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 마련된 현대차 디지털 전시장을 방문해 정 부회장을 접견했다. 모디 총리는 정 부회장의 안내로 신기술 관련 디지털 영상을 관람하며 미래 혁신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정 부회장은 "1996년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90여개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핵심 산업 거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인도가 꿈꾸는 위대한 미래를 위한 여정에 늘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 i20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크레타를 앞세워 7월까지 작년보다 7.5% 증가한 32만여 대의 차량을 판매해 마루티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인도 민간외교관` 정의선 부회장, "인도 미래에 동행할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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