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은 3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8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가전혁신 방향'에 대한 전략을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CE사업에서 축적된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빅스비 적용 확대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보다 진화한 홈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실현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의 홈IoT 서비스가 소비자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개인화된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각 사업부뿐만 아니라 전 세계 AI센터, 외부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선행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회사는 생활가전 사업부 내 관련 조직을 전사 조직으로 개편하고,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매우 보수적인 가전 시장에서 특유의 혁신과 도전으로 업계 흐름을 바꿔 왔다"며, "이 같은 제품들은 첨단 기술뿐 아니라 급변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해석하고 예측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가 처음 공개한 'QLED 8K'TV 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화면에서 초고화질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휴대폰·태블릿·TV 등 각종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하다는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이들에게 더 프레임·QLED·8K·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게임용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부문에 '라이프스타일 랩'을 신설해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이 조직은 소비심리학, 컴퓨터 공학, 기계공학,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는 자체 역량은 물론 유망 스타트업·외부 연구기관· 이종산업과의 협력을 활성화해 AI관련 생태계를 강화하고 끊임없이 가전의 영역을 재정의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의 솔루션과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삼성전자는 3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가전혁신 방향'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IFA 2018] "삼성전자, 진화한 홈IoT란 이런 것…제대로 보여줄 것"](//contents.dt.co.kr/images/201808/2018083102109932056003[1].jpg "[IFA 2018] \"삼성전자, 진화한 홈IoT란 이런 것…제대로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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