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특보 해제…9월 1일 새벽 경남·전남 발효 가능성

입력: 2018-08-31 19:50 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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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광장일대가 지난 27일에 이어 또다시 국지성호우가 쏟아지면서 두 번째 침수피해를 겪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많은 피해를 입혔던 전국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내일 새벽에 경남·전남 일부 지역과 부산에 다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지만,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상태다. 남해안에는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효 중이던 호우특보는 이날 오후 모두 해제됐지만, 이날 밤부터 다음 날 낮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에 경남·전남 일부 지역과 부산에 다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전날 오전 5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은 충북 증평 246.0㎜, 전북 군산 238.0㎜, 경북 상주(화서) 123.0㎜, 경기 안성(서운) 109.5㎜ 등이다.

한편, 제주 북부·동부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제주 33.3도, 경기 양평·서울 30.5도, 강원 춘천(북춘천)·홍천 30.1도, 경기 수원 30.0도 순으로 높았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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