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개막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는 8K TV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 공식 개막을 앞두고 'QLED 8K' TV(사진)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QLED 8K'는 퀀텀닷(양자점) 기술에 8K(7680X4320)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으로 풀 HD(1920×1080)보다 16배, 4K(3840×2160) 보다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다. 이날 공개한 제품은 65·75·82·85인치 등 초대형 라인업을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QLED 8K'는 8K 해상도가 주는 선명도, 퀀텀닷 기반의 풍부한 색재현력과 디테일,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보여주는 HDR10+ 기술을 합쳐 최적의 영상을 보여준다.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4000니트(nit)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어 아침 햇살이나 모닥불의 불꽃,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 등 기존 TV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화질 콘텐츠가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 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머신 러닝 기반 AI(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수백만 개의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유형별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TV가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해준다. 이 기술은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영상에 맞춰 최적화해준다. 이 제품은 또 빅스비 음성명령과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해주는 스마트싱스, 주변 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결해주는 원리모컨, 사용자의 시청 습관 등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유니버셜 가이드 등 기존 AI기반 기능도 함께 적용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최근 대형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QLED 8K'를 중심으로 8K TV시장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