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개사 당기순익 흑자 … 127개사는 적자
섬유의복·의료정밀 등 8개사 흑자폭 커져
증권업, 업종별 순이익 증가율 가장 높아
섬유의복·의료정밀 등 8개사 흑자폭 커져
증권업, 업종별 순이익 증가율 가장 높아
상장기업 상반기 실적 결산
[디지털타임스 김동욱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에서 삼성전자를 뺀 순익은 오히려 크게 줄어 '삼성전자 쏠림' 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 상장기업 12월 결산법인 2018 상반기 결산실적' 자료를 보면, 536개사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를 제외한 매출액은 80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0.20% 늘어난 53조9000억원이고, 순이익은 41조원가량으로 7.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순익은 22조7000억원으로 전체 순익의 35.9%에 달했다. SK하이닉스도 7조4000억원으로 11.8%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47.7%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분석 대상 기업 중 76.3%인 409개사가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냈으나 127개사(23.70%)는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6월 말 현재 106.51%로 작년 말(108.40%) 대비 1.88%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를 비롯해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 13개는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고 운수장비, 기계, 통신 등 4개 업종은 감소했다.
순이익 기준으로 흑자 폭이 커진 업종은 섬유의복, 음식료품,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8개였다. 기계,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 7개는 흑자 폭이 줄었고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업은 적자 전환했다.
2분기만 따로 보면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 14개 업종이 1분기보다 매출이 늘었고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통신업 등 3개는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등 9개가 증가했고 서비스, 화학, 건설 등 6개는 감소했다.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는 적자로 돌아섰다.
세부 업종별 순이익 증가율은 증권업(21.81%)이 가장 높고 은행(17.44%), 금융지주(3.91%)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은 순이익이 6.35% 줄었다.
김동욱기자 east@
[디지털타임스 김동욱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에서 삼성전자를 뺀 순익은 오히려 크게 줄어 '삼성전자 쏠림' 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 상장기업 12월 결산법인 2018 상반기 결산실적' 자료를 보면, 536개사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를 제외한 매출액은 80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0.20% 늘어난 53조9000억원이고, 순이익은 41조원가량으로 7.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순익은 22조7000억원으로 전체 순익의 35.9%에 달했다. SK하이닉스도 7조4000억원으로 11.8%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47.7%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분석 대상 기업 중 76.3%인 409개사가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냈으나 127개사(23.70%)는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6월 말 현재 106.51%로 작년 말(108.40%) 대비 1.88%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를 비롯해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 13개는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고 운수장비, 기계, 통신 등 4개 업종은 감소했다.
순이익 기준으로 흑자 폭이 커진 업종은 섬유의복, 음식료품,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8개였다. 기계,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 7개는 흑자 폭이 줄었고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업은 적자 전환했다.
2분기만 따로 보면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 14개 업종이 1분기보다 매출이 늘었고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통신업 등 3개는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등 9개가 증가했고 서비스, 화학, 건설 등 6개는 감소했다.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는 적자로 돌아섰다.
세부 업종별 순이익 증가율은 증권업(21.81%)이 가장 높고 은행(17.44%), 금융지주(3.91%)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은 순이익이 6.35% 줄었다.
김동욱기자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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