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 관행화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일본 기업의 절반 이상에서 여전히 장시간 노동이 관행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HK 방송은 일본 후생노동성의 자료를 인용해 전국 사업장 중 절반 가까운 기업에서 과로사 상한선인 80시간을 초과한 장시간 노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이 과로사가 발생했던 사업장을 포함해 기업 2만5676곳을 현장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노사규정 상한 시간을 넘긴 장시간 노동이 이뤄지고 있는 사업소는 1만1592곳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가까운 숫자다. 특히 장시간 노동이 이뤄진 기업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74%(8592개사)에서 1개월 간 잔업시간이 과로사 상한선인 80시간을 넘겨 일을 시키고 있었다. 이 중에는 한 달 동안 310시간을 잔업한 경우도 있었다고 NHK는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일하기 방식 개혁 법안'에 따라 근무시간 외 노동의 처벌 상한선을 정해놓고 있다. 이 규제는 대기업은 내년 4월 1일부터 중소기업은 1년 더 늦춰진 내후년 같은 날짜부터 적용된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13일 NHK 방송은 일본 후생노동성의 자료를 인용해 전국 사업장 중 절반 가까운 기업에서 과로사 상한선인 80시간을 초과한 장시간 노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이 과로사가 발생했던 사업장을 포함해 기업 2만5676곳을 현장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노사규정 상한 시간을 넘긴 장시간 노동이 이뤄지고 있는 사업소는 1만1592곳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가까운 숫자다. 특히 장시간 노동이 이뤄진 기업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74%(8592개사)에서 1개월 간 잔업시간이 과로사 상한선인 80시간을 넘겨 일을 시키고 있었다. 이 중에는 한 달 동안 310시간을 잔업한 경우도 있었다고 NHK는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일하기 방식 개혁 법안'에 따라 근무시간 외 노동의 처벌 상한선을 정해놓고 있다. 이 규제는 대기업은 내년 4월 1일부터 중소기업은 1년 더 늦춰진 내후년 같은 날짜부터 적용된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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