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문 소식과 대규모 투자 소식 등에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3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3% 하락한 4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0.81% 내린 8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백운규 장관은 SK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는다.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견인하는 반도체 업계를 찾아 격려를 하고 중국 등의 추격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백 장관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약점인 시스템 반도체 육성 계획 등을 설명했다.
그러나 투심을 크게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와 중국 굴기 선언 등으로 약세를 지속해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만간 대규모 투자·고용·사회공헌 계획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인도 국빈 방문 중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이후여서 규모와 내용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경제 관련 부처들과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SK하이닉스도 이천 공장 증설을 위해 3조485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9.58%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신규 클린룸 건설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소식에도 동반 약세](//contents.dt.co.kr/images/201807/2018073002109932048007[1].jpg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소식에도 동반 약세")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소식에도 동반 약세](http://contents.dt.co.kr/images/201807/2018073002109932048007[1].jpg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소식에도 동반 약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