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 2분기 어닝쇼크 소식에 하락세

입력: 2018-07-24 09:22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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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삼성중공업이 2분기 어닝쇼크 소식에 하락세다.

2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4.44% 하락한 602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466억원, 영업손실 100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자로 전환해 142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직전분기 478억원보다도 2배 가량 확대됐다. 고정비 부담에 더해 오션리그 드릴십 1척의 납기연장을 비롯한 드릴십 관련 손실로 약 390억원이 추가로 발생한 탓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손실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고 우려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주가 취소된 드릴쉽 공정가치 평가손실액 1100억원, 인도가 지연된 드릴쉽 성능유지비용 470억원 등을 일회성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올해 하반기에 기존 고객사들로부터는 LNG선, 현대상선으로부터는 컨테이너선 발주가 예상된다"며 "수주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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