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 새수장에 마이크 맨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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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 새수장에 마이크 맨리 선임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다국적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그룹의 새 수장으로 지프 브랜드 책임자인 마이크 맨리를 선임했다. 16년 동안 그룹을 이끌던 세르지오 마르키온데 CEO(최고경영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FCA는 21일 오후(현지시간) 피아트의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한 긴급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사회 후 FCA는 성명을 내고 "마르키온네 대표가 최근 수술 후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업무에 복귀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계 캐나다인인 마르키온네 CEO는 2004년 파산 위기에 몰린 피아트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한 후 비용절감과 대규모 감원 등으로 피아트를 회생시켰고, 2014년에는 파산한 미국 업체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을 성사시켜 FCA를 세계 7위의 자동차업체로 재도약시켰다. 마르키온네는 지난달 스위스에서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린 끝에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나게 됐다.

맨리 신임 CEO는 영국 출신으로 2009년부터 지프의 CEO로 재직하며 지프의 급성장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평가된다. 2015년부터는 미국 트럭 제조업체 램의 CEO도 함께 맡고 있다. 맨리가 취임한 후 2008년 33만7000대에 그쳤던 지프 판매량은 지난해 140만대를 넘어섰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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