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개 대학, 공유교육 IT플랫폼 힘모은다

학점교류·온라인강의·취업정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운영키로
"열린대학·공동학위 등 공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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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3개 대학, 공유교육 IT플랫폼 힘모은다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총장포럼 참여 대학과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들이 공유대학플랫폼 확장·확산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미국 클레어몬트에 위치한 포모나, 피처 등 5개 학부중심대학과 2개 대학원으로 구성된 클레어몬트 컨소시엄은 전체 강의를 공유하는 한편 도서관, 의료시설, 식당 등 캠퍼스 전체를 함께 쓴다. 포스텍과 연세대 학생들은 앞으로 두 학교에 개설된 강의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게 된다. 두 학교는 올해부터 온라인 강의 공유를 시작으로 상호 학점 교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학들이 '공유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23개 대학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 학점교류 등 교육자원 공유에 나선다.

서울 소재 32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서울총장포럼(회장 원윤희)은 클라우드 기반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 2학기부터 이를 통해 학점을 교류하고 온라인 강의·취업정보·창업정보 등을 공유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점교류에 참여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세종대·가톨릭대·건국대·광운대·중앙대 등 23개교다. 이들 대학은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앞으로 이를 이용해 도서관·기자재 등 각종 교육자원까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총장포럼은 인구절벽이 현실화되면서 2030년까지 4년제 대학 중 절반이 존폐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공동 대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5년 3월 발족됐다. 특히 23개 대학이 지난 2016년 학점교류 협약을 맺었다.

포럼이 구축한 공유대학플랫폼(share.sfup.or.kr)은 파스-타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축·운영돼 교육 콘텐츠나 학생 이용자 증감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원을 할당할 수 있다. 앞으로 이들 대학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학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점교류에서 한발 나아가 열린대학, 공동학위, 통합학생증 등 교육자원 공유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포럼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플랫폼 확장·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클라우드 기반 공유대학플랫폼은 대학 서열화, 수도권·지방 양극화 문제 등을 극복하고 대학 혁신을 이루는 중요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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