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안전띠 착용 안하면…중상 가능성이 3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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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안전띠 착용 안하면…중상 가능성이 3배나
보험개발원 제공=연합

뒷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자동차 사고 시 중상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월 28일부터 모든 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띠 의무착용이 시행되는 만큼 안전을 위해 뒷좌석 안전띠 착용의 습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보험개발원이 경기 이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뒷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에 따른 상해 차이에 대한 비교 시험한 결과, 뒷좌석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머리 중상 가능성이 성인은 3배, 어린이는 1.2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뒷좌석 승객은 무릎, 머리 순으로 앞좌석과 충돌해 무릎, 머리의 상해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어린이 승객의 경우 무릎 충격이 매우 컸고 이후 턱부위에 충격이 가해져 상대적으로 머리 중상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충돌실험은 같은 2대의 SUV에 운전석과 뒷좌석(좌·우)에 인체모형을 착석시켜 시속 48.3km로 달려 고정 벽에 충돌,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과 미착용에 대한 중상위험을 비교 분석한 실험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충돌시험 과정에서 차량의 속도를 약 50km로 정한 이유는 사고 당시 제동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면서 "이번 시험은 전폭 정면시험으로 뒷좌석 승객이 앞좌석에 충격을 가하였으나, 차가 뒤틀어지는 등의 실제 사고에서는 뒷좌석 승객이 앞좌석 승객을 직접 충격해 중상 가능성을 더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보험 통계분석 결과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뒷좌석 승객의 사망 중상 위험이 더 높았다. 동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사망·중상자 발생위험이 3.4배 높고, 운전자는 2.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세 미만의 동승자는 6.6배로 증가 폭이 더 컸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4%로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지만, 뒷좌석은 30%에 그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안전띠는 자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동승한 가족, 타인 등의 안전 보호에도 매우 중요한 안전장치"라며 "오는 9월 28일 부터 모든 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띠도 착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뒷좌석 안전띠 착용 안하면…중상 가능성이 3배나
국가별 앞·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보험개발원 제공



뒷좌석 안전띠 착용 안하면…중상 가능성이 3배나
보험개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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