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올 최저임금 8870원 `점진적 인상`

작년보다 3%만 올라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일본의 올해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이 874엔(약 887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보다 848엔보다 3%(26엔) 늘어난 금액이다.

2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오는 24일 소위를 열고 이 같은 인상기준액을 정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의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은 848엔이다. 일본은 재작년과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을 3%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구인난이 심각해지면서 고용 현장에서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금액으로 구인·구직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본의 실업률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 등으로 지난 5월 2.2%를 기록했다. 이는 1992년 7월 2.1%를 기록한 이후 2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최저임금 기준액을 정하면 이를 토대로 47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역 내 사업장에 적용할 별도 최저임금을 정한다. 이에 따라 유사한 일을 하는 노동자들도 지역에 따라 최저임금이 다르게 적용된다.

이와 관련 노동자 측은 내년까지 최저임금이 800엔 이하인 지역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경영자 측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기업 경영에 주는 악영향을 고려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지지통신은 "경영자 측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고용에 악영향을 준다고 우려하지만, 임금 인상 결과로 노동자를 해고하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