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서 촉발 영역 확대
구글 전방위적 공세 나설 듯
구글 전방위적 공세 나설 듯
AI 커넥티드 대전
국내 이동통신사와 포털, 그리고 글로벌 IT 기업간 AI(인공지능) 대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AI 스피커에서 촉발된 경쟁은 이제 스마트홈, 카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 AI 시대를 연 이통3사는 AI스피커를 필두로 다양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이통사의 탄탄한 유통망을 강점으로 AI 플랫폼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타사에 비해 유리하다.
이통사 중 가장 먼저 자체 AI 플랫폼인 '누구'를 선보인 SK텔레콤은 특히 자사의 내비게이션인 T맵을 중심으로 AI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370만 을 넘어선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MAU) 중 T맵의 비중은 60%에 이른다.
KT또한 자체 플랫폼인 '기가지니'를 쇼핑,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며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B2B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해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점에 AI를 적용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 클로바와 손을 잡았다. 최근 'U+우리집AI'의 가입자는 국내 홈·미디어 시장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데이터 보유량에서 강점을 가진 클로바와 자사의 강점인 홈IoT 서비스를 연동해 AI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포털,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이통사를 뒤쫓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강력한 데이터베이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무기로 LG유플러스, LG전자 등 통신 및 제조사에 클로바를 탑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화자인식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아이를 적용한 스마트홈 서비스 '카카오홈'을 출시한다. 또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통해 카카오톡의 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을 선보이는 등 메신저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업체들 또한 국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언어 지원 등에서는 국내업체들에 비해 밀리고 있지만 강력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OS를 무기로 점차 시장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구글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안드로이드를 앞세워 12일 '안드로이드 오토'를 전격 출시했다. 특히 구글은 현대 기아차 모델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장착하면서 열세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자동차가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비중이 큰 만큼, 구글의 공세가 전반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구글 출시를 시작으로 곧 AI 스피커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 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정예린기자 yeslin@
국내 이동통신사와 포털, 그리고 글로벌 IT 기업간 AI(인공지능) 대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AI 스피커에서 촉발된 경쟁은 이제 스마트홈, 카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 AI 시대를 연 이통3사는 AI스피커를 필두로 다양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이통사의 탄탄한 유통망을 강점으로 AI 플랫폼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타사에 비해 유리하다.
이통사 중 가장 먼저 자체 AI 플랫폼인 '누구'를 선보인 SK텔레콤은 특히 자사의 내비게이션인 T맵을 중심으로 AI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370만 을 넘어선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MAU) 중 T맵의 비중은 60%에 이른다.
KT또한 자체 플랫폼인 '기가지니'를 쇼핑,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며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B2B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해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점에 AI를 적용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 클로바와 손을 잡았다. 최근 'U+우리집AI'의 가입자는 국내 홈·미디어 시장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데이터 보유량에서 강점을 가진 클로바와 자사의 강점인 홈IoT 서비스를 연동해 AI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포털,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이통사를 뒤쫓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강력한 데이터베이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무기로 LG유플러스, LG전자 등 통신 및 제조사에 클로바를 탑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화자인식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아이를 적용한 스마트홈 서비스 '카카오홈'을 출시한다. 또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통해 카카오톡의 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을 선보이는 등 메신저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업체들 또한 국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언어 지원 등에서는 국내업체들에 비해 밀리고 있지만 강력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OS를 무기로 점차 시장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구글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안드로이드를 앞세워 12일 '안드로이드 오토'를 전격 출시했다. 특히 구글은 현대 기아차 모델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장착하면서 열세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자동차가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비중이 큰 만큼, 구글의 공세가 전반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구글 출시를 시작으로 곧 AI 스피커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 를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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