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읊으며…5464㎞ 황허물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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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읊으며…5464㎞ 황허물길 여행

○EBS1TV 세계테마기행 '중국한시기행9, 황허(黃河)2 - 제3부. 용문(龍門)에 오르다' - 07월11일 20시 40분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김성곤 교수와 함께 중국 고사 속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삶을 한시로 노래한 여정, 황허로 떠나 보자.

중국 문명의 요람이자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 강, 황허.

칭하이성의 바옌카라산맥의 야허라디쩌산에서 발원해 간쑤성, 네이멍구자치구 등을 거쳐 산둥성의 보하이만으로 유입된다. 장장 5464km에 이르는 황허의 물줄기를 따라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중국 4대 미녀, 왕소군을 만나고 산시성에서 타이항산에 올라 그 정취를 느낀다.

산시성에서 등용문고사 속 주인공, 사마천을 찾아가고 중국의 영웅, 관우와 측천무후를 만나기까지 긴 이야기를 품고 있다. 중국 사람들에게 황허는 풍요의 상징, '어머니의 강'이다. 그러나 아주 먼 옛날, 범람하는 황허는 재난 그 자체였다.

황허의 이야기는 후커우폭포에서 시작한다. 잔잔하게 흐르던 황허가 포효하듯 거센 폭포가 되어 쏟아지는 이곳에서, 폭포 소리와 어우러진 시 한 수를 들어본다. 황허의 거센 성격을 맛보자 누가, 어떻게 황허를 어머니의 강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해진다. 산시성 한청에 위치한 우임금 사당에서 만백성을 살린 치수의 지혜를 이야기한다.

황허를 다스린 사람이 또 있다. 바로 스스로 황허의 물살을 거슬러 용이 된, 등용문의 주인공 사마천이다. 그의 사당에서 중국 최고의 역사가로, 사기를 완성할 수 있었던 그의 불굴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황허의 여정은 산시성의 ?산으로 향한다. 이곳이 중국의 명산으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개자추 때문이다. 한식의 유래가 된 개자추의 죽음. 그의 무덤에 올라 ?산에 울려 퍼지는 개차추의 충심을 들어보자.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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