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경기 시흥에 2022년까지 스마트시티 만든다

대구 수성구에 테스트베드 조성
시흥엔 시민참여 프로젝트 추진
올해부터 사업비 1159억 투입
"늦어도 9월초 사업 착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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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경기 시흥에 2022년까지 스마트시티 만든다
대구시 스마트시티 구성도 <자료:대구시>

대구 · 경기 시흥에 2022년까지 스마트시티 만든다
경기 시흥시 스마트시티 개념도 <자료:시흥시>

대구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자율주행, 스마트에너지, 디지털헬스,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총동원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가 조성된다.

경기 시흥에서는 미세먼지와 악취를 실시간 모니터링·예측하고, 아파트·공장 등에 스마트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8% 이상 절감하는 시민참여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1159억원을 투입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 대상도시로 대구와 경기 시흥을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에서 대구와 경기 시흥은 각각 도시문제 해결형 비즈니스 창출형 과제에 선정됐다. 공모에는 전국 24개 지자체가 참여해 12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선정된 두 도시는 동원 가능한 첨단 기술을 모두 적용해 사고·범죄 대응, 미세먼지 등 환경이슈, 노인복지, 에너지 등 직면한 문제를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미래산업 실증도 추진한다.

우선 대구시는 국비 358억원 등 총 511억원을 들여 사업에 나선다.

실시간 대중교통 운행정보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맞춤형 경로를 안내하고 수요 맞춤형 대중교통 운행체계를 갖춘다. 사고 자동인지, 교통신호체계 자동제어 등 스마트 긴급구난 대응 서비스를 구축하고, 드론·라이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시공간과 시설물을 관리한다.

아울러 지능형 CCTV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흐름을 분석하고 법규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한편 교통 소음문제를 개선하고 전기차 충전소 입지를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시흥시는 국비 263억 등 총 592억원을 투입해 시민들이 연구에 참여하는 리빙랩을 구성, 에너지·환경·복지 등 도시 현안을 산업화 기회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에너지·생활복지 등의 리빙랩이 지역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고 사업을 펼치는 방식이다. 특히 독거노인 안심케어,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 장애인 이동성 보장시스템 등을 도입해 시민들의 생활복지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또한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해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현하고 자율주행 버스 도입방안 연구도 추진한다.

실증도시가 선정됨에 따라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대해 이에스이, LG CNS, 메타빌드, 지오맥스소프트 등 7개 기업을 인증한 가운데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정부는 실증도시 선정에 이어 사업에 참여할 연구기관과 기업을 공모해 8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시별 데이터 수집·가공·관리가 이뤄지는 데이터허브 구축이 사업의 핵심이다. 도시별로 데이터허브 사업자를 각각 선정하고, 교통·안전·도시행정·생활복지 등 각각 3개 내외의 대형 컨소시엄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컨소시엄은 통신·소프트웨어·장비 등의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폭넓게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대연 스마트시티프로젝트사업단장은 "이달말 사업자와 연구기관 공모를 거쳐 8월말, 늦어도 9월초에는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추후 공공안전, 생활복지 등 영역별로 아이디어 공모도 진행해 다양한 층의 폭넓은 지혜가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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