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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IT는 구축이 아닌 사용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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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즈 부문장
[광장] IT는 구축이 아닌 사용의 대상이다
이영수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즈 부문장
1980년대 후반 '정보화'라는 바람이 불며 대한민국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SI(시스템 통합사업) 회사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대부분 메인프레임 기반의 솔루션이 기업별 맞춤형으로 구축되며 기업의 경쟁력을 올리는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와 같이 1990년대에는 정보시스템에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며, '클라이언트 서버'라는 방식으로 메인프레임의 시스템을 작게 여러 개로 만들어 운영하는 새로운 기술(다운사이징)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또한 기업들은 2000년대에 들어오며 웹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고, 이때부터 외산 애플리케이션이 기업의 정보화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탄생했다.

최근이 되어서야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중요한 디지털 혁신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기업들도 조금씩 바뀌어 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맞춤형 시스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국내 법규 등을 포함한 제도와 보안 등의 이유로 클라우드 도입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대기업의 SI 회사들은 클라우드 솔루션을 보유하지 못한 채, 아직도 대부분의 많은 사업을 맞춤형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클라우드의 적용은 세계적으로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너무나 중요한 도구가 되었으며, 한발 앞서나가는 기업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시작한 지 이미 오래됐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공급회사는 이미 많은 고객의 사용 경험을 반영해 지속적인 시스템업그레이드를 거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 IT 시장은 클라우드 공급자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선택적으로 도입 및 사용하는 효율적인 형태로 바뀌며, 기업 고객 입장에서도 기존처럼 시스템을 오랜 시간 동안 구축해 사용하는 대신,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사항 및 내부 프로세스를 즉시 적용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사용 및 운용을 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공급자는 대부분 그들의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데, 그 공급자 주변의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업무 및 업종에 대한 지식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며, 기업고객이 언제나 쉽게 새로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의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전 세계 다양한 업종 및 업무 영역에서 최소 수만 여 개의 종류가 이미 구축되어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언급된 온라인상에서의 쇼핑과 같이 기업도 그들이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미 온라인상에서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기업들이 이를 모른다는 사실이다.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자는 이러한 생태계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기업 고객이 즉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최적화해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혁신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백 여 개 이상의 새로운 경쟁사가 탄생하고 있고, 하이브리드화된 산업 환경에서는 과거의 경쟁자가 지금의 경쟁자가 더 이상 아닐 수도 있다.

현재의 상황을 토대로 '우리는 보안이나 제도에 대한 이러 저러한 이유가 있어서 힘들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혁신을 지체하거나 회피하면 결국 더욱 힘든 미래를 맞게 된다. 일일이 분석하고 설계하고 구현하는 등의 작업에 최소 수개월이 소요되는 과거의 구축형 방식을 탈피하고, 많은 비용을 투입해 운영하는 IT 시스템을 혁신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혁신의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방식의 IT를 도입하고 운영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적합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선정 및 도입해 즉시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필요한 정보와 연계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변경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정리하여 요구할 수 있는 변화 및 관리하는 방식이며, 이러한 방식을 통해 기업은 디지털혁신 시대를 준비하고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기업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수만 여 개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시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IT는 이제 더 이상 기업고객의 자산이어서는 안 된다. IT는 마치 자동차를 빌려 타는 것과 같은 공유경제의 개념으로 변화해야 한다. 이러한 사용의 개념으로 인식을 변화할 수 있다면, 기업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IT 쇼핑의 즐거움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즉, IT는 구축이 아닌 사용의 대상이며, 기업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디지털 혁신 시대의 새로운 즐거운 쇼핑 아이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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