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SW 클라우드 협업 … 중국진출 속도

엠로, 텐센트와 클라우드 계약
링크제니시스도 바이두와 '맞손'
중국어 환경 맞춤형 SW개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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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갈등, 소스코드 공개 등 여러 악재로 주춤했던 국산 SW 업계의 중국시장 진출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현지 지사 설립 등 과거 중국 현지 진출을 통한 수출 보다는 중국 현지 기업과 클라우드 협업을 통한 수출이 활발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로와 링크제니시스가 텐센트 및 바이두 클라우드와의 계약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중국 내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중국어 환경에 맞는 SW 개발을 위해 막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텐센트와 바이두의 국내 파트너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국산 SW 기업들이 중국에 직접 진출하는 것보다는 클라우드 업체와 계약을 맺고 현지 유통채널을 통해 서비스하려는 추세"라며 "아직 중국도 클라우드 시장이 무르익지 않아 성공하기까지 시간은 소요되겠지만, 국산 SW 중 잠재성 있는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핸디소프트가 국내 SW 기업 중 처음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텐센트 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 서비스 '통통OA'를 현지 서비스 중이다.

현재 무료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내 1만개 고객사가 사용 중으로, 이 중 200여 곳이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중국시장이 방대한 만큼 중국 내 한국산 SW 성공 신화를 쓰기 위해서는 최소 몇만 곳의 고객사를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기업 인지도 등을 감안, 핸디소프트 자체 브랜드 대신 텐센트 뿐만 아니라 바이두 클라우드를 통한 지원도 논의중이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본격 서비스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지사를 설립하지 않고도 현지 3위 규모의 유통그룹인 쑤닝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공업신식화부(MIIT)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SW 시장 규모는 5503억7000만위안(92조원) 규모에 달한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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