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사 61곳에 특별 접근권한
거주지 등 민감정보 다수 포함
거주지 등 민감정보 다수 포함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이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페이스북이 61개 기업에 개인정보 접근권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의 동의 없이 사실상 정보 장사를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61개 앱 개발업체에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이 자료는 747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WSJ는 페이스북이 2015년 데이터 접근권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이들 기업과는 여전히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이들 기업에 허용한 사용자 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거주지, 친구, 사진, 페이지 링크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다. 페이스북이 특별한 접근권을 부여한 앱 개발 기업에는 데이트 앱 힌지와 택배업체 UPS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WSJ의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사용자가 대거 이탈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월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의해 85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코너에 몰렸다. 이 정보는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 측에 건네진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미 연방 상·하원 청문회는 물론 유럽연합(EU) 의회에까지 출석해 해명해야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서버에 소프트웨어 버그가 침투하면서 14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게시물이 순식간에 전체공개로 바뀌기도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61개 앱 개발업체에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이 자료는 747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WSJ는 페이스북이 2015년 데이터 접근권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이들 기업과는 여전히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이들 기업에 허용한 사용자 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거주지, 친구, 사진, 페이지 링크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다. 페이스북이 특별한 접근권을 부여한 앱 개발 기업에는 데이트 앱 힌지와 택배업체 UPS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WSJ의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사용자가 대거 이탈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월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의해 85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코너에 몰렸다. 이 정보는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 측에 건네진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미 연방 상·하원 청문회는 물론 유럽연합(EU) 의회에까지 출석해 해명해야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서버에 소프트웨어 버그가 침투하면서 14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게시물이 순식간에 전체공개로 바뀌기도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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