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캘리포니아 나흘째 대형산불…수천명 대피·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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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캘리포니아 나흘째 대형산불…수천명 대피·비상사태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나흘째 대형산불이 일어나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북쪽 레이크 카운티에서 대형산불이 일어나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지난 23일 클리어 레이크 옥스 북동쪽에서 발화한 '포니 산불'은 매우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다.

현재 10만 에이커(약 400㎢)에 달하는 삼림이 불에 탔다. 여의도 면적(제방 안쪽 2.9㎢)의 130배가 넘는다.

진화율은 5%에 불과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가옥 600여 채가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이미 20여 채가 전소했다.

브라운 지사는 주 방위군 병력을 비롯해 가능한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번 산불 피해 지역은 지난해 10월 4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나파 산불이 난 곳에서 북쪽으로 불과 100㎞ 떨어져 있다. 산불 발화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는 극심한 산불 피해를 봤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바짝 메마른 수풀에다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강한 바람, 뜨거운 기온이 진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크 카운티는 2015년에도 밸리 파이어 산불로 가옥 500여 채가 파괴되고 7만 에이커 넘는 삼림이 소실된 적이 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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