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상반기 히트상품
올해 상반기는 수출 성장세 둔화와 보호무역 확산, 실업자 급증 등으로 소비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하지만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소비자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
특히 올해 히트상품들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소비자 배려형 혁신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타임스가 선정한 상반기 히트상품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소비자들의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들이 많았다.
마케팅 부문에서 히트상품으로 뽑힌 삼성전자의 2018년형 QLED TV의 경우 기존 TV의 한계를 극복한 퀀텀닷 기반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컬러 볼륨 100%'를 구현했고, 매직 스크린으로 사용자들이 TV를 보지 않을 때에도 뉴스나 날씨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소비자 배려형 콘텐츠를 담았다.
SK텔레콤이 등급별 할인 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데이는 멤버십 혜택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마다 첫째 주 혜택은 1일, 매주 수요일 혜택은 전주 목요일에 하나씩 깜짝 공개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이득을 안겨줬다.
국내 최초 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 업체인 레전드히어로즈는 야구, 농구, 볼링 등 20가지가 넘는 스크린 스포츠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프리즘의 '큐릭스 클라우드'는 인터넷데이터센터의 이중화를 구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 어떻게 선정했나
디지털타임스는 주요 산업분야의 전문가 의견과 본지 기자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2018년 상반기 각 부문에서 주목받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에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분석 등 기업들이 시대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내놓은 제품·서비스들이 다수 뽑혔다. 디지털타임스는 주요 부문에서 히트상품 후보제품군을 압축하고 디지털·생활가전·통신·IT정보화·금융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올 상반기 히트상품은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등 객관적 자료를 기준으로 삼고, 업계 전문가의 자문과 해당 분야 전문기자의 평가, 소비자 반응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를 통해 후보군을 선별하고, 각 상품군 중에 소비자와 업계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을 선별해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
본지는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을 다시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다시 품목별로 나눠 마케팅, 고객만족, 품질우수, 소비자추천 등에 후보제품을 올리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던 제품을 분야별·특성별로 분류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2017년 상반기 시장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또 선정과정에서 시장흐름과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한 담당 전문기자들이 평가에 참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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