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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 하반기 집값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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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인상·금리상승·물량증가
대형악재 많아 구매력 떨어질 듯
[부동산 Q&A] 하반기 집값 전망
양지영 알앤씨연구소 소장


올해 4월 양도세 중과 시행이 되고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이 공개되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 중심으로 집값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하반기 주택시장은 어떨까. 하반기에는 보유세 인상과 금리 상승, 입주물량 증가 등 대형 리스크들이 몰려 있다. 보유세는 재건축 부담금 다음으로 올해 주택 시장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지난달 반포현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예정액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 시장 파장이 컸다. 이 아파트의 조합원당 부담금 부과 예정액은 1억4000만원으로 조합 측이 예상한 850만원보다 16배나 높았다. 현재 시공사 선정을 앞두거나 진행 혹은 예정 중인 반포주공 3주구나 대치쌍용2차, 건축허가 직전 단계인 잠실 주공5단지 등도 정부 계산에 따르면 수억원대의 부담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보유세 개편에 따른 부담감이 커진다.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90%로 높일 경우 고가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은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부동산세는 땅값 산정 기준인 공시가격을 반영해 적용된다. 올초 20억원까지 거래가 됐던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의 공시가격은 12억8000만원이다. 이 때문에 현행 495만원이던 보유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90%로 조정하면 507만원으로 높아진다. 반포자이 전용 244㎡의 경우 1137만원에서 1212만원으로 올라 75만원을 더 내야 한다. 집을 소유한 자체가 부담이 되기 때문에 보유세 인상은 양도세 중과보다 시장에 주는 파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보유세는 어느 특정 지역이나 아파트로 국한되지 않는다. 가격이 비싸고 규모가 큰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커질 수 있다. 강남 집값은 다른 지역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데다 다른 지역 역시 짧은 시간에 집값이 너무 올라 집값 저항선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집값 상승을 막는 악재가 몰려 있어 구매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섣불리 단기 투자목적으로 접근하기보단 거주 목적이어야 하며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급매물과 경매 중심으로 알아봐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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