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9일 전국 23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 '완전자율주행차의 보급을 위해 필요한 것' 중 '가격 경쟁력'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400만~600만원이 29%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이하(19%), 200만~400만원(19%), 600만~800만원(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고속도로주행지원, 전방충돌방지, 차선유지지원, 스마트크루즈컨트롤과 후측방경보장치 등 국내 준대형 차종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기본 패키지가 약 150만원임을 고려하면 지불 용의 금액대가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학생 68%는 '기술 안전성 확보'를 완전자율주행차 보급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가격보다 기술 안전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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