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소속 연구팀이 친환경 수소 에너지의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GIST 신소재공학부의 이상한 교수(사진) 연구팀은 광전극 물질인 '비스무스 바나데이트(BiVO4)'가 결정의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전하를 전달하는 특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광전극의 결정 방향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수소 에너지의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광전극은 태양 빛을 흡수해 전하들을 발생시키는 물질로 만들어진 전극이다. 광전극이 발생시킨 전하가 물과 반응하면 친환경 수소 에너지가 생긴다.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발생한 전하들이 광전극 내에서 물과 만나는 계면으로 잘 전달되게 해 물과 반응하게 할 확률을 높여야 한다.
이 교수는 "특정 결정 방향으로 합성된 광전극을 제작하면 수소 생산의 효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 교수가 주도하고 송재선 박사과정 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연구의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에이시에스 카탈리시스'의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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