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금융협회장, 지난 4일 간담회 개최
일자리 창출도 요청
은행권, 올해 2900명 신규 채용키로
채용절차 모범규준 18일 확정…2금융권도 모범규준 마련 검토
일자리 창출도 요청
은행권, 올해 2900명 신규 채용키로
채용절차 모범규준 18일 확정…2금융권도 모범규준 마련 검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에 가계부채 위험성 관리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금융권도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또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조만간 확정하고, 2금융권도 자체적인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윤석헌 금감원장과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금융·저축은행 협회장 등 6개 금융협회장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문제를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원장은 우선 이 자리에서 △가계부채 위험의 적극 관리 △금융사 및 금융상품 판매자의 영업행위 윤리의식 제고 △채용 관행 개선을 통한 금융권 채용 관련 불확실성의 조속한 해소 △생산적 금융·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신규채용 등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금융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금융협회장들은 가계부채 관리와 채용 관행 개선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장들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고, 자금 용도 외 유용을 막는 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업행위 윤리준칙과 관련해 협회 내부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사장단 회의 등을 통해 윤리준칙 내규 반영 및 정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채용절차와 관련해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현재 채용절차 모범규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18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의결 전에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필요한 부분을 모범규준에 반영하기로 했다. 2금융권 협회도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참고해 각 업권별 특성을 고려한 자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태영 회장은 또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공감을 표명하면서 은행권은 올해도 작년 수준(2900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협회장들도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태영 회장은 은행업이 독립적인 산업으로 정착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당국의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문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자본금 요건을 완화하고 독립투자자문업 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 자문업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며 거액 자산가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노후대비 자문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등 자문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대형 법인 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 판매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형 보험사들은 IFRS 17에 대비한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컨설팅 업체 확보가 어려운 만큼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이같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윤석헌 금감원장과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금융·저축은행 협회장 등 6개 금융협회장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문제를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원장은 우선 이 자리에서 △가계부채 위험의 적극 관리 △금융사 및 금융상품 판매자의 영업행위 윤리의식 제고 △채용 관행 개선을 통한 금융권 채용 관련 불확실성의 조속한 해소 △생산적 금융·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신규채용 등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금융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금융협회장들은 가계부채 관리와 채용 관행 개선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장들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고, 자금 용도 외 유용을 막는 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업행위 윤리준칙과 관련해 협회 내부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사장단 회의 등을 통해 윤리준칙 내규 반영 및 정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채용절차와 관련해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현재 채용절차 모범규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18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의결 전에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필요한 부분을 모범규준에 반영하기로 했다. 2금융권 협회도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참고해 각 업권별 특성을 고려한 자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태영 회장은 또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공감을 표명하면서 은행권은 올해도 작년 수준(2900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협회장들도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태영 회장은 은행업이 독립적인 산업으로 정착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당국의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문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자본금 요건을 완화하고 독립투자자문업 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 자문업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며 거액 자산가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노후대비 자문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등 자문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대형 법인 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 판매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형 보험사들은 IFRS 17에 대비한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컨설팅 업체 확보가 어려운 만큼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이같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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