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이유 모를 피로감과 손목이나 손가락의 통증 등을 느낀다면 해당 질환의 초기 증상일 확률이 높다. 류마티스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만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만성으로 진행되면서 활막조직을 침범당해 관절의 운동성을 잃고 붓고 변형이 이뤄진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세균성 감염과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피로 등이 관여하는 것이 밝혀져 있다.
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지니 대부분 외과적인 처치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해당 질환은 몸의 내부부터 다잡아야 하는 질환이다. 면역세포가 활막조직을 공격하게 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니 이 공격을 멈추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면역계를 관장하는 신정(新精)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를 보강하여 면역계를 정상화시키고 전신의 균형을 바로잡아 활막조직의 침범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김동현 원장은 "한방치료는 1:1로 맞춤 처방이 가능하기에 개인의 체질이라던가 원인, 생활습관과 질환의 경과와 예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진료의 전개가 가능하다. 신정이 고갈된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기에 그에 맞는 처방을 진행하는 것이 강점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현 원장은 "한방치료를 통한 질환의 호전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이나 재활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식습관이 질환을 관리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에 생식요법을 권한다"라며 "현미나 생견과류, 채소, 해조류, 과일 위주의 식단이 도움이 되고 천천히 잘 씹을수록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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