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전문몰인 '시눈'은 여성미를 강조한 로맨틱 패션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신윤(27) 대표는 시즌 콘셉트 결정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한다.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상품을 디자인하기 전 드로잉이나 설치미술·영상 제작을 통해 시즌 무늬를 결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즌별로 총 7개 콘셉트의 작품을 선보였다. 신 대표는 콘셉트를 차별화하기 위해 예술 작품과 상품 디자인을 연계하고 있다.
시눈의 여성스러운 패션은 10∼20대 고객을 넘어 30대 초반 고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6년에는 일본 도쿄의 한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중국에서도 상품을 선보였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매출은 국내 매출보다 1.5배 이상 높다. 신 대표는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영문몰을 구축하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은 신 대표와의 일문일답.
- 해외 진출 배경은.
"오프라인을 통해 일본과 중국에서 성과를 낸 뒤 지난해 하반기에 영문몰을 열어 해외 진출에 나섰다. 영문몰을 구축한 뒤 더 많은 국가에서 제품 구매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 앞으로 계획은.
"수많은 브랜드 속에서 시눈의 옷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고 싶다. 아울러 해외 판로를 개척해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이 시눈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브랜드 목표는.
"시눈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옷을 입는 게 아니라 예술 작품을 착용하는 느낌을 주고 싶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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