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료 이어 분양대금까지… 가상화폐로 부동산 거래 OK

코인덕, 원화 정산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실시간 시세 반영… 가격변동 부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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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료 이어 분양대금까지… 가상화폐로 부동산 거래 OK
가상화폐 결제서비스 코인덕.

가상화폐가 온·오프라인 결제 수단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도 가상화폐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부동산을 매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국내에서도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넘어 분양 계약금과 잔금 등도 가상화폐로 지급하는 경우가 등장하고 있다.

29일 가상화폐 결제서비스 코인덕에 따르면 영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고 홈즈(Go Homes)는 지난해 12월 방 4개짜리 단독주택을 35만파운드(한화 약 5억566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고 매매했다. 두바이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애스턴플라자&레지던스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50채 이상을 비트코인을 받고 매매했다.

이처럼 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도 현실화 되고 있다. 금융소비자들은 가상화폐 시세가 급변하는 점 때문에 부동산 거래에 가상화폐 사용을 꺼려 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상화폐 시세를 빠르게 원화로 정산하는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가상화폐를 부동산 매매에 활용하는 곳이 등장하고 있다.

코인덕을 이용하면 결제 당시의 시세로 가상화폐를 지급할 수 있는 데다 지급된 가상화폐는 원화로 정산된다. 또한 가상화폐 가격 변동으로 손실이 발생하면 코인덕이 부담해 부동산업체와 금융소비자의 편의성도 높다. 사실상 계좌이체로 부동산 거래 대금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거래금액이 큰 부동산거래에서도 안전하게 가상화폐를 도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코인덕에는 부동산 거래 시 중개수수료를 가상화폐로 지급할 수 있는 곳과 분양계약금과 매매 대금 모두 가상화폐로 지급할 수 있는 다양한 업체가 가입돼 있다. 실제 서울에 위치한 부동산드림팀은 중개수수료만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전북 전주에 있는 세우리공인중개사무소는 가상화폐를 부동산 거래 전체에 도입하고 있다.

코인덕 관계자는 "조만간 한국에서도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떠나 가상화폐로 부동산을 거래하는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인덕이 부동산 분야에서 더욱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덕은 이더리움 기반의 가상화폐 결제서비스로, 별도의 장치나 앱 없이 URL 주소 입력만으로 가상화폐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금융소비자는 전자지갑에서 암호화폐를 전송하면 코인덕은 이를 원화로 정산해 가맹점에 지급한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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