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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다채널 HD기술` 미 실시간 방송 성공

ETRI·삼성전자, 국제표준 시연
미 UHD시장 진출 가능성 확인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8-05-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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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다채널 HD기술` 미 실시간 방송 성공
지난 23일(미국시간)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TSC 정기총회'에서 ETRI 연구자가 '다채널 HD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방송 시연을 하고 있다. ETRI 제공

토종 방송 전송기술이 미국 현지 방송에 적용돼 초고화질(UHD) TV와 이동수신 단말을 통해 각각 풀HD와 일반화질(SD) 영상을 실시간 방송하는 데 성공했다. 실시간 방송장비에 채택돼 미국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시장에 진출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는 23∼24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미 지상파 디지털방송 표준화기구(ATSC) 정기총회'에서 국내에서 개발해 국제표준이 된 '다채널 HD기술'을 실시간 방송으로 시연했다.

다채널 HD은 ATSC 3.0 표준 기반의 계층분할다중화(LDM)와 스케일러블 영상압축(SHVC)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주파수 효율을 30% 이상 높여주는 게 강점이다. 이 특성 덕분에 단일 콘텐츠를 풀HD와 SD 등 서로 다른 2개 해상도의 영상으로 압축·전송할 수 있어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해준다.

이번 시연은 방송영상을 미리 저장해 두고 실내에서 송수신 결과를 확인한 게 아니라 실제 방송국의 영상송출 환경을 이용해 실시간 방송으로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내 연구진은 미국 최대 지상파방송사인 싱클레어방송그룹(SBG)이 위치한 볼티모어의 스튜디오 영상을 다채널 HD기술로 송출해 회의장소인 워싱턴DC 로널드레이건빌딩의 안테나에서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 라이브 시연에서는 실시간 방송 채널을 통해 상용 UHD TV와 이동수신 단말에서 각각 풀HD(FHD, 1080p), 일반화질(SD, 540p)의 영상을 재생했다.

이수인 ETRI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 "이번 시연은 미국 최대 지상파방송인 싱클레어방송그룹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며 "시연 성공으로 다채널 HD기술을 적용한 방송장비와 이에 기반한 UHD TV방송 서비스가 미국에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ETRI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미국 CBC 방송사와 LDM 기술을 적용해 올림픽 경기영상을 UHD와 이동 HD방송으로 생중계하는 데 성공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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