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5월 FOMC 의사록 공개
"경제 개선 나타나면 금리 인상 근거 된다"
"경제 개선 나타나면 금리 인상 근거 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24일 연준은 5월초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하고 "경제가 개선된다는 전망이 확인되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 위원들은 높은 수준의 고용률과 2%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 도달이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점에 동의했다.
다만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다소 완화적인 태도를 취했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 인상이 일시적일 수 있다"며 향후 물가상승률이 2%를 소폭 상회해도 이는 연준의 대칭적인(Symmetric) 물가 목표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것이다.
일부 위원들은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해외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정책, 낮은 중립금리 수준 때문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물가 전망과 관련해 다소 비둘기파적 양상을 보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한 이슈라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면서 "오히려 시장 이목이 집중된 물가에 대해서 연준의 신중한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24일 연준은 5월초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하고 "경제가 개선된다는 전망이 확인되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 위원들은 높은 수준의 고용률과 2%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 도달이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점에 동의했다.
다만 물가상승에 대해서는 다소 완화적인 태도를 취했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 인상이 일시적일 수 있다"며 향후 물가상승률이 2%를 소폭 상회해도 이는 연준의 대칭적인(Symmetric) 물가 목표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것이다.
일부 위원들은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해외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정책, 낮은 중립금리 수준 때문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물가 전망과 관련해 다소 비둘기파적 양상을 보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한 이슈라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면서 "오히려 시장 이목이 집중된 물가에 대해서 연준의 신중한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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