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중국 상하이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화장품 전시회 'CBE(차이나 뷰티 엑스포) 2018'에 참가해 친환경 코폴리에스터(PETG) 등 화장품 용기 소재를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K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 한 친환경 PETG는 비스페놀A가 없는 친환경 소재로,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 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세계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쓰고 있다.
SK케미칼은 중국 상위 화장품 업체 14개사 중 9곳이 SK케미칼 PETG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해 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화장품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44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였던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8%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작년 중국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PETG 판매량이 전년보다 80% 성장했다"며 "중국 현지 업체들의 고급화 추세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전람센터에서 열린 'CBE(차이나뷰티엑스포) 2018' 전시회에서 SK케미칼 직원들이 친환경 PETG 화장품 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