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150억 등 총 300억 규모
LS산전은 최근 삼양그룹 계열사 5개 공장을 대상으로 약 150억원 규모의 ES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용량은 전력변환장치(PCS) 배터리 30MWh 규모로, 오는 7월 말 완공해 8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이번 사업으로 삼양그룹이 앞으로 15년간 연평균 13억400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6년 이내에 투자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SS를 설치하면 전기요금이 싼 심야 시간에 전기를 저장한 뒤 요금이 비싼 시간 때에 활용해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앞서 LS산전은 이달 초에 LS그룹 계열사인 LS니꼬동제련과도 약 150억원 규모의 ES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소개했다.
LS니꼬동제련 온산사업장에 PCS 6MW, 배터리 36MWh 규모로, 오는 8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15년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LS산전은 이 사업으로 연평균 15억5000만원 수준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6년 이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산전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산업을 중심으로 ESS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향후 운용을 통해 수익화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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