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도 빅테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이벤트 기반 마케팅(EBM)'을 진행하고 있다. 카드 사용 명세 등 면세점 구매 정보를 바탕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환전 및 신용카드 사용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환전율 58% 향상, 모바일앱인 올원뱅크 가입률 두 배, 카드 이용률 9% 증대 등의 성과를 낸 것. 이에 NH농협은행은 이달 중 2200만 개인고객의 1300여 개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금융권이 빅데이터에 주목하면서 데이터를 눈으로 보고 분석할 수 있는 시각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웹 기반 데이터 시각화 BI 서비스 'DAISY(데이지)'는 금융권의 주요 관리지표에 대한 데이터를 직접 시각화하거나,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임직원 모두가 동시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전사적인 데이터 활용 경험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사이트 단위의 라이선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사내 임직원 모두가 데이터 환경에 접근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금융기관의 부서별, 지점별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데이터의 종류가 모두 다른 데에 착안해 데이터 전문지식에 상관없이 임직원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보고 싶은 데이터를 직접 만들고 편집해볼 수 있는 셀프서비스 애널리틱스를 실현했다.
해당 서비스의 개발·공급사 뉴스젤리 관계자는 "DAISY의 모토는 누구나 쉽게 편집하고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다. 데이터 시각화 관련, 15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솔루션을 완성했다"면서 "최근 국내 주요 제1금융사들이 개최한 '제22차 핀테크 데모데이 및 타운홀 미팅'에서 시연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젤리는 ▲2015년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새싹기업 선정 ▲2016년 케이넷투자파트너스 10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공 ▲2017년 K글로벌 300 기업 지정 및 '스마트시티 10대 우수기업' 지정 등 매해 혁신적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SBA)가 우수 중소기업을 인증하는 하이서울브랜드기업에도 선정되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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