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SID 2018’서 77인치 UHD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해외 최초로 공개

입력: 2018-05-22 11:16 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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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18'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Display Your Lifestyle'이라는 슬로건 하에 부스를 마련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해 자동차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77인치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초고화질(UHD) 해상도에 투과율 40%, 곡률반경 80R(반지름이 80㎜인 원의 휜 정도)으로,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국책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 4월에 열린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개장식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올 수 있게 만든 55인치와 65인치 UHD CSO(크리스털 사운드 OLED)도 전시한다. 특히 65인치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Cluster)를 대체할 수 있는 12.3인치의 QHD(Quad HD, HD의 4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조수석을 위한 16.2인치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또 LG디스플레이만의 인(in)-터치 기술이 적용된14.3인치 CID(정보안내 디스플레이)도 선보이며 관람객이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실제 자동차에서 사용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별도의 존을 구성해 LCD의 역사와 LG디스플레이의 LCD 기술발전 과정, 연혁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