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채움공제·스마트공장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부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5651억원이 확정됐다. 기존 정부안보다 332억원 줄어든 규모다.
21일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중기부는 일반회계 4071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7876억,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3703억 등 총 1조5651억원을 추가로 편성받았다. 올해 본예산까지 포함하면 총 10조4212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중기부는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예산을 토대로 청년실업 완화 및 청년 일자리 확충, 군산·통영 등 고용위기지역 경제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기존 재직자가 5년간 근무 시 3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대상을 기존 2000개 대상에서 2800개로 늘리고 고도화와 역량 강화까지 지원해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인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오픈 바우처를 통해 사업화 소요 비용을 지원하고, 민관협력창업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제도를 확대·강화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 중인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추가 개소한다.
또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융자를 통해 생활혁신형 창업을 독려하고, 청년몰 신규조성 등을 통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혁신을 중점 지원한다.
고용위기지역 등 어려운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위기지역 경영애로 해소 등 긴급한 자금소요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하고,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 예산을 출연해 경제위기지역 특례보증을 공급하는 등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주력한다.
중기부는 1개월 내 추경 예산의 55.0%(8608억원), 2개월 내 80.0%(1조2521억원), 3개월 내 88.0%(1조3817억원)를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 등 민간보조사업은 이달 중 공고한 뒤 7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신규사업은 오는 6월까지 사업을 공고해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예산이 정부안보다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쳐 다행"이라며 "매월 예산집행점검회의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