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게임 플랫폼 다각화 시대 생존법

천재니 펄어비스 사업전략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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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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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게임 플랫폼 다각화 시대 생존법
천재니 펄어비스 사업전략실 과장
매년 한 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글로벌 게임 시상식 'GOTY(Game of the Year)'. 2017년 GOTY의 주인공은 최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젤다의 전설'이었다. '젤다의 전설'은 1986년 일본에서 처음 발매 후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히트 IP(지적재산권)다. 글로벌한 인기만큼 위(wii), 닌텐도 DS, 스위치까지 버전도 다양하다.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은 2014년 PC 온라인 게임으로 처음 출시돼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 퀄리티와 방대한 콘텐츠, 높은 자유도로 주목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150여 개국 12종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최근 모바일 게임으로도 출시됐다. 연내 콘솔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싱글 플레이 게임인 '젤다의 전설'이 출시된 때만 해도 게임은 소수의 기기에서만 플레이 가능했다. 패미콤이나 IBM-PC 같은 소수의 기종에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처음 멀티 플레이 게임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나왔을 때도 PC 온라인을 통해서만 게임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MMORPG 장르도 PC 온라인을 넘어 콘솔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게임 시장이 확대되며 게임 기기 종류와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PC 온라인, 스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스위치, 모바일 등 수많은 게이머를 만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진 것이다.

펄어비스의 경우 국내에 선보인 '검은사막 모바일'을 올해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엑스박스 버전을 선보인다. PC 온라인에서 시작된 '검은사막'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또 한번의 글로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자인 민 리를 영입하기도 했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분명 한국은 아직까지 게임 강국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이고 나아가 플랫폼을 확대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산게임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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