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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통합보안 `시큐디움IoT`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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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뉴 플랫폼ㆍ솔루션으로 신시장 연다
SK인포섹


SK인포섹, 통합보안 `시큐디움IoT` 승부수
SK인포섹 시큐디움 IoT 런칭 현장.
SK인포섹 제공


매출 2127억과 영업익 235억. SK인포섹이 지난해 거둔 사업 성과다. 국내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선 것.

올해 SK인포섹은 '디지털 시큐리티'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디지털 시큐리티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제시한 개념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산업 간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이 늘어나는 만큼 보안의 범위가 무한 확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이 디지털 시큐리티 시장의 범주에 든다. 스마트팩토리만 해도 전국 지자체가 나서며 2022년까지 2만개를 만든다는 계획이어서 디지털 시큐리티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시큐디움 IoT' 플랫폼을 출시했다. 정보보안 시스템뿐만 아니라 영상 감시 및 분석, 출입통제 등 물리적 보안 영역과 OT(제조설비) 분야까지 보안 기능을 확대한 통합 보안관제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이 별개의 시스템으로 구분돼 있어 두 영역을 넘나드는 복합위협에 대한 대응이 효과적이지 못했다. 이에 반해 시큐디움 IoT는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상징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방어 조처 하게 해준다.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피해가 늘고 있는 산업현장에 적용되면 행위자의 입·출입 정보부터 내부 동선, 시스템 사용 이력, 시스템 공격징후 등 종합적인 정보 수집과 분석, 대응 조치가 가능하다.


시큐디움 IoT에 적용된 영상 감시·분석과 출입통제는 물리보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이노뎁, 누비콤과 각각 협력했다. 또한 스카다(SCADA)처럼 국가 기반시설에 사용되는 산업제어시스템(ICS)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ICT 회사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디지털 시큐리티는 발생 가능한 위협 요소나 대응 기술을 볼 때 기업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라면서 "각자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손잡는다면 새로운 블루오션 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 민간 분야는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올해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는 공공 사업에 강점이 있는 이노뎁과 협력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진출도 모색한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스마트시티 건설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가장 앞선 나라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다. 지난해 SK인포섹은 싱가포르 현지에 거점을 둔 글로벌 IT회사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맺고, 보안 관제사업에 나섰다. 디지털 시큐리티 사업 역시 기존 파트너십과 사업망을 활용한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새로운 위협을 한발 앞서 대응해 국가와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것, 속해 있는 산업과 시장에 생동감을 주는 것이 우리 회사의 사회적 책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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