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분야의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진기지인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서울 중구 봉래빌딩에 20일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 창업 성과를 확산하고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들이 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열어 전 주기 지원을 펼치겠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의약품 및 진단 분야에서의 바이오벤처 창업은 2000년 108개에서 2016년 230개로 많이 늘어나 '제2의 창업 붐'이 일어나고 있다. 바이오·의료 분야에 투자된 벤처자금은 2016년 기준 4686억원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제조(959억원) 및 서비스(4062억원) 부문 투자액을 넘어섰다.
이에 복지부는 보건산업 분야 창업 붐을 이어가기 위해 유망 기술과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시제품 제작과 특허 전략, 제품화 컨설팅 등 사업화 과정 전반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을 거래하거나 기업을 매각할 때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도 지원한다.
아울러 창업기업 대상 자금, 기술, 판로개척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 신의료기술평가나 건강보험 등재 등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상담 등을 지원한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전국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연구소·대형병원 등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소통과 협업의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복지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연구개발(R&D)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