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회사의 해외매각을 추진 중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과 면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건 없이 대화해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채권단과 노조가 치킨게임을 지속하면 2주 후에는 법정관리로 가게 된다"며 "파국을 막기 위해 조건 없이 만나야 한다"고 대화를 촉구했다. 이어 "채권단이 해외매각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되고, 노조도 회사를 살릴 방안이라면 어떠한 논의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조건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 "내일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노조와 대화를 위해 광주에 온다. 노조와 조건 없이 금호타이어를 살리고 일자리를 유지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달라"고 했다. 이 회장은 오는 19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아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금호타이어 노조 집행부와 면담하고 제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김양혁기자 m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