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채권단)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투자유치 조건을 승인했다.
16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더블스타 투자유치 조건에 대해 100% 동의로 승인했다. 채권단은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한 노사 합의서를 받은 후 더블스타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더블스타는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지분 45%(주당 5000원)를 총 6463억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후 산업은행 등 8개 채권 금융기관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현재 42%에서 23.1%로 낮아진다.
또한 더블스타는 3년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더블스타는 3년간, 채권단은 5년간 지분매각이 제한된다는 것도 투자조건도 포함됐다. 더블스타는 5년 또는 채권단이 지분매각을 할 때까지 최대주주를 유지해야 한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시설자금 용도로 최대 2000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채권단은 채권 만기를 5년 연장하면서 금리를 인하키로 했다. 금리 인하로 인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2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 남은 것은 노조의 동의다. 오는 30일까지 노조 동의가 없으면 자율협약 절차가 즉시 중단되고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16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더블스타 투자유치 조건에 대해 100% 동의로 승인했다. 채권단은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한 노사 합의서를 받은 후 더블스타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더블스타는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지분 45%(주당 5000원)를 총 6463억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후 산업은행 등 8개 채권 금융기관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현재 42%에서 23.1%로 낮아진다.
또한 더블스타는 3년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더블스타는 3년간, 채권단은 5년간 지분매각이 제한된다는 것도 투자조건도 포함됐다. 더블스타는 5년 또는 채권단이 지분매각을 할 때까지 최대주주를 유지해야 한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시설자금 용도로 최대 2000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채권단은 채권 만기를 5년 연장하면서 금리를 인하키로 했다. 금리 인하로 인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2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 남은 것은 노조의 동의다. 오는 30일까지 노조 동의가 없으면 자율협약 절차가 즉시 중단되고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